[독서 후기]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란 / 통화량과 물가상승률, 은행의 지급준비율, 소비습관에 관하여

2024년 01월 08일 by Coco___

    [독서 후기]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란 / 통화량과 물가상승률, 은행의 지급준비율, 소비습관에 관하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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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1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사실은 그 누구보다 자본주의를 잘 모른다는 사실을 나는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다. 

이번에 읽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을 읽고 깨달았던 점에 대해 기록해보고자 한다. 

 

 가만히 있으면 거지가 된다. 라는 말은 그동안 부동산의 급격한 상승, 비트 코인 등 돈을 투자하기만 해도 불어나는 상황을 겪은 우리는 벼락 거지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 돈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왜 비트 코인이 상승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돈이 어디서 나는 것인지 왜 나만 아직도 이렇게 돈을 못 모으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이 해답을 풀어주는 처음 시작은 바로 이 책의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 책에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바로 , 첫 장의 은행이란 개념이다. 

 

 

Chapter 02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

 

 이 책에서는 지급 준비율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려준다.

사실 부끄럽게도 나는 지급 준비율이라는 개념에 대해 알지 못했고, 그렇게 때문에 이를 알게된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지급 준비율이란?

 

은행이 고객이 가입한 예금을, 일정 비율로 한국은행에 맡기게 되는데 이 비율이 바로 지급 준비율이다. 그렇다면 이 지급 준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어떻게 쓰이게 될까? 이 나머지 금액은 은행에서 타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등 다른 상품에 나의 돈이 쓰이게 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고 이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여라.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그렇다면, 시중에 풀리는 돈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인데, 100만원을 예금으로 은행에 넣었다면, 지급 준비율이 10%라고 가정했을 때, 은행에서는 90만원의 돈을 타인에게 빌려줄 수 있다. 즉 이 말은 시중에 풀리는 돈이 190 만원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90만원을 또 은행에 넣었다면 그만큼 시중에 풀리는 돈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즉, 내가 벌어들이는 돈 이외의 가상의 그러나 실존하는 돈들이 더 많이 시장에 풀리게 된다는 뜻이다 .

 

 

물가가 상승하는 이유

 

 

 그렇다면 우리는 빠르게  물가가 상승하는 이유에 대해 눈치 챌 수 있다. 바로 화폐가 시장에 많아지게 되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같은 물건을 사기 위해 필요한 화폐의 금액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이 모든 물가 상승을 대변하지는 않으나 이 이유가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통화량과 물가 상승률 상승관계의 그래프가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originWidth":1822,"originHeight":889,"style":"alignCenter","caption":"M2 (WM2NS)

 

 FRED 에서 제공하는 M2 지수와 물가 상승률 그래프를 보면, 이 관계에 대해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M2는 미국의 통화량을 나타내고  Consumer Price Index는 미국의 물가 지수를 나타낸다. 회색으로 표현된 구간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 그리고 코로나 기간 2020 의 특이점 이후 급격한 하략을 보이고 있는 구간을 지나면 급격한 물가 상승을 보이는 구간도 존재한다.  즉 이렇듯, 통화량의 변화는 우리의 물가에 아주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거지가 되는 사회가 만들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란, 통화량은 날이 갈수록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화폐가치는 나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통화량이 증가하는 구조

 

 이 책에서는 통화량이 증가하는 구조일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구조에 대해 말해준다. 아까 은행에서 100만원을 예금하였을 때, 90만원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때 실제 돈이 100만원만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중에 돈은 100만원이 있다 그리고 대출에 대한 이자가 5% 라고 한다면, 대출 시 갚아야 할 돈은 원금 90 만원에 이자 4만 5000원이 더해진다. 즉 대출에 대한 이자라는 것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중에 필요한 돈은 104만 5000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통화량이 부족하게 되고, 중앙 은행에서는 결국 돈을 찍어내어 새로운 화폐를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즉, 대출을 해주고 대출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결국 돈을 추가적으로 찍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은행에서는 예금으로 들어온 돈을 바탕으로, 대출을 해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시장에는 화폐량이 많아진다. 또한 대출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므로, 이자를 내기 위해서는 중앙 은행에서는 화폐를 추가로 찍어낼 수 밖에 없다. 즉 전체적인 통화량이 많아지는 방향으로 향하게 되며, 이는 결국 화폐가치의 하락을 가져오게 되고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수 밖에 없다. 

 

 

Chapter 03

소비 습관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소비 습관에 관한 내용이다. 

마케팅을 통해 우리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유발하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감성적인 소비를 하게 된다. 이성적으로 소비하는 사람이 거의 없이 불필요한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사실 우리가 사는 물건들을 보면 정말 필요해서, 이것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해서 하는 소비와 가지고 싶어서, 그리고 더 예쁜 물건으로 바꾸고 싶어서 하는 소비가 많다. 

 

 특히나 더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슬픔이란 감정을 느낄 때에, 공허함이란 감정을 같이 느끼게 되면서 이를 채우고자 하는 소비, 혹은 낮은 자존감을 채우기 위한 소비 등을 조심해야한다고 밝힌다. 나 역시 슬플떄 하는 소비가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착각을 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슬플 때 하는 소비로 뭘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며 오히려 슬픈 영화를 보고 펑펑 우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현금과 카드

 

 이 부분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현금을 사용했을 때와 카드를 사용했을 때의 뇌의 반응이다. 현금을 사용하여 소비를 했을 때는 마치 소비라는 행위에서 고통을 받는다. 물론 샀을때 고통을 받는게 아니라, 상대적인 고통이기는 하다. 그러나 카드를 사용했을 때는 카드를 줬다가 다시 돌려받는 행위로 인해, 돈을 사용했다는 고통이나 죄책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라고 밝힌다. 

 

 카드의 문제가 생각없이 돈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돈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가 뇌가 받아들이는 고통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나는 카드 혜택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이 카드를 통해 추가적인 소비를 아무 죄책감 없이 행하고 있고 이는 결국 불필요한 소비만 많아지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가계부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의 중요성에 대해 어필한다. 이 책에서 이 것에 대해 말하지는 않았으나, 혹은 못보고 넘겼을 수도 있으나, 가계부를 손으로 직접 쓰는 행위는 나의 소비습관을 돌아보고 고통받게 하여,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준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내 소비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고,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이 책은 자본주의의 역사에서 부터 후에 자본주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해 짚어준다.  그러나 뒷부분의 내용보다는 앞부분의 내용이 더 인상 깊었기 때문에 이 관점으로 독서 후기를 작성해보았다. 매달 최소 1권 이상의 책을 읽자는 목표로 시작한 첫 책인만큼 깨달음이 많았던 책인 것 같다. 

 

 정리해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날이 갈수록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아야할 뿐만 아니라 열심히 공부해야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감정에 치우친 소비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다. 

 

 

 이후 좀 더 성장하고 나서 다시 한번 책을 읽었을 때는 어떻게 내가 변화되었을 지 기대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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